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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und 16 Results · 7. 4 ~ 7. 5

안양 FC안양
2 : 3
포항 스틸러스 포항
대전 대전 하나 시티즌
2 : 2
부천 FC 1995 부천
전북 전북 현대모터스
1 : 2
강원 FC 강원
김천 김천 상무 FC
1 : 1
제주 유나이티드 제주
광주 광주 FC
1 : 1
울산 HD FC 울산
서울 FC 서울
1 : 0
인천 유나이티드 FC 인천

라운드 요약: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돌아온 K리그, 첫 라운드부터 선두는 더 멀어졌고 2~5위 간격은 더 좁아졌다.

이번 라운드의 경기: 안양 2-3 포항, 10명이 만든 펠레 스코어

재개 라운드 최고의 드라마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나왔다. 포항은 킥오프 1분 만에 완델손의 헤더로 앞서갔지만 후반 15분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야 했다. 그런데 오히려 그 뒤에 경기가 뒤집혔다. 완델손이 70분 중거리슛으로 재역전, 안양이 74분 이태희로 따라붙자 1분 뒤 이호재가 완델손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. 완델손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.

수적 우위를 잡고도 홈에서 무너진 안양은 7위에 머물렀고 포항은 원정 10연전의 일곱 번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5위를 지켰다. 이 경기의 전술 심층 분석은 별도 리뷰 글에서 다룬다.

경기별 리뷰

서울 1-0 인천 슈팅 0개로 끝낸 전반, 한 방으로 끝낸 후반

전반 내내 인천의 전방 압박에 눌려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던 서울이, 후반 35분 정승원의 왼발 슛 한 방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갔다. 손정범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파고들며 때린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. 그의 시즌 첫 골이 결승골이 됐다. 내용은 인천이 나았지만 결과는 서울의 것. 3연승과 함께 2위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린 독주 체제다.

전북 1-2 강원 홈에서 내준 승점, 순위가 뒤바뀌다

3위 전북과 4위 강원의 맞대결에서 강원이 원정 승리를 가져가며 두 팀의 순위가 그대로 뒤바뀌었다. 강원은 3위(승점 27)로 올라섰고, 전북은 4위(승점 26)로 내려앉았다. 홈에서 상위권 직접 경쟁자에게 내준 패배라 전북 입장에선 뼈아픈 결과다.

광주 1-1 울산 최하위의 유효한 저항

최하위 광주가 2위 울산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지켜냈다. 울산은 월드컵에서 귀국한 지 닷새 된 조현우를 곧바로 선발로 세울 만큼 총력전을 폈지만 광주 원정에서 승점 2점을 흘렸다. 광주는 13라운드 강원전 무승부로 8연패를 끊은 이후 조금씩 버티는 힘이 생겼다. 다음 라운드 상대인 포항이 가볍게 볼 수 없는 흐름이다.

대전 2-2 부천 중하위권의 진흙탕 승점 나누기

10위 대전과 9위 부천이 두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을 나눴다. 두 팀 모두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릴 기회를 놓친 셈이다.

김천 1-1 제주 리그 최다 무승부 팀의 아홉 번째 무

김천이 시즌 아홉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. 16경기 중 9무(2승 5패). 지지 않는 팀이지만 이기지도 못하는 팀이라는 꼬리표가 점점 굳어진다.

16R 종료 후 순위표

#경기승점승-무-패득실
1FC 서울163511-2-3+16
2울산 HD16278-3-5+2
3강원 FC16277-6-3+10
4전북 현대16267-5-4+8
5포항 스틸러스16257-4-5+1
6인천 유나이티드16216-3-7+3
7FC 안양16204-8-4+2
8제주 SK16195-4-7-3
9부천 FC 199516184-6-6-4
10대전 하나 시티즌16174-5-7+1
11김천 상무16152-9-5-6
12광주 FC1681-5-10-30

선두 서울(35)과 2위 울산(27)의 격차는 8점. 반면 2위부터 5위(포항 25)까지는 단 2점 차에 몰려 있다. 파이널A 진입 경쟁의 실질적인 전장은 이 구간이다.

다음 라운드(17R) 관전 포인트

1.

광주 vs 포항 (7/11). 무승부 2연속으로 버티는 힘이 생긴 최하위와, 원정 10연전 여덟 번째 경기를 치르는 5위의 만남. 순위 차이만큼 쉬운 경기가 아닐 수 있다.

2.

울산-강원-전북의 2위 싸움. 2~4위가 승점 1점 안에 몰려 있다.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셋의 순서가 또 바뀐다.

3.

서울의 독주는 어디까지. 내용이 흔들려도 결과를 가져가는 팀이 됐다. 8점 차 선두가 굳어지면 하반기 우승 경쟁 구도 자체가 사라진다.

재개 첫 라운드, 순위표는 벌써 요동친다

K리그 전 경기 리뷰는 매 라운드 연재됩니다. 포항 스틸러스 심층 리뷰·프리뷰는 별도 게시글로 이어집니다.
K LEAGUE REVIEW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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